고구마모종 심는 방법, 종류, 심는 시기

 

 

 

 

봄마다 달라지는 고구마 농사, 시작이 중요합니다

고구마는 비교적 손쉬운 작물로 알려져 있지만, 수확량과 품질은 초기 작업에서 갈립니다. 특히 모종 심는 방법과 시기, 품종 선택에 따라 결과가 확연히 달라지는데요.

 

단순히 ‘고구마를 심는다’는 개념보다, 이 세 가지를 정확히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은 고구마모종을 심는 방법부터 종류, 시기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만 정리합니다.

 

 

고구마모종 심는 방법

 

 

 

 

 

고구마는 씨앗이 아닌 모종으로 심습니다. 모종은 줄기 형태로 판매되며, 이 줄기를 잘 다루는 것이 심는 작업의 핵심입니다.

• 모종 길이는 20~30cm가 적당합니다. 너무 짧으면 뿌리가 잘 내리지 않고, 너무 길면 수분 증발이 빠릅니다.
• 심는 깊이는 줄기의 절반 정도가 땅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뿌리가 생기는 부위가 많아야 수확이 늘어납니다.
• 심는 각도는 45도로 누이듯이 심는 것이 좋습니다. 수평으로 눕혀 심으면 뿌리가 넓게 퍼져 고구마가 더 많이 달립니다.
• 관수는 심은 후 즉시 해야 하고, 이후 며칠간은 흙이 마르지 않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구마 모종 종류 

 

고구마도 종류에 따라 맛과 수확 시기가 다릅니다. 일반 가정이나 소규모 텃밭에서는 쓰임새에 맞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호박고구마: 당도가 높고 식감이 부드러워 구워 먹기에 좋습니다. 수확 시기가 빠릅니다.
• 밤고구마: 전분질이 많고 포슬포슬한 식감입니다. 조리용으로 적합하며 저장성이 우수합니다.
• 자색고구마: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다이어트와 건강식용으로 인기 있습니다.
• 베니하루카(일본 품종): 최근에는 일본산 품종도 인기입니다. 달콤한 맛과 껍질째 조리 가능한 특성이 있어 구이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고구마 심는시기와 기후 조건 

 

고구마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는 작물입니다. 심는 시기를 놓치면 제대로 자라지 않거나 수확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 중부지방 기준: 5월 중순~6월 초가 적기입니다.
• 남부지방 기준: 5월 초~중순까지 심는 것이 좋습니다.
• 기온 기준: 땅 온도가 18도 이상이어야 뿌리가 안정적으로 내립니다. 기온보다는 토양 온도를 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심기 전 주의사항: 서리가 남아있는 지역은 무조건 피해야 합니다. 낮 기온만 따뜻하다고 판단하고 심으면 모종이 죽을 수 있습니다.

고구마를 위한 토양 준비
고구마는 물빠짐이 좋은 흙을 좋아합니다. 배수가 안 되면 뿌리가 썩을 수 있어 미리 토양을 정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땅은 이랑을 높게 만듭니다. 물 고임을 방지하기 위해 20~30cm 정도 높이로 두둑을 만듭니다.
• 퇴비와 석회를 함께 섞습니다. 산성토양에 약한 편이기 때문에, 밑거름으로 석회를 미리 뿌려 pH 조절을 해줘야 합니다.
• 비료는 심기 1~2주 전 미리 넣습니다. 요소비료나 복합비료를 흙과 섞어 두면 뿌리 발달에 도움이 됩니다.

 

 

고구마 심고나서 관리법 

 

심은 후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제대로 뿌리가 내리고 순이 자라도록 돕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 심은 후 1주일간은 비닐 덮개로 보온해줍니다. 급격한 온도 변화로 모종이 죽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 잡초 제거는 2~3주 단위로 반복합니다. 뿌리 근처는 손으로 제거해 뿌리가 다치지 않게 해야 합니다.
• 수분 관리가 중요합니다. 장마철에는 배수를, 가뭄 시기에는 스프링클러를 활용해 수분 균형을 맞춥니다.

고구마는 심는 시기와 방법, 품종 선택이 맞아떨어지면 실패할 확률이 낮은 작물입니다. 다만 준비 없이 시작하면 뿌리조차 제대로 내리지 못해 여름을 넘기지 못할 수 있어요.
텃밭 농사나 가정용 고구마 재배를 계획 중이라면, 오늘 소개한 내용을 꼭 기억하고 실천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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